Lv.3-1 좋아하는 운동 D-365

버피는 최고의 보험

생존자190911 2020. 7. 8. 01:09

D320


아 오늘 진짜 피곤해 죽는 줄 알았다.
첫출근 이후로 제일 많이 일한 날이다. 집에 와서 거의 기절. 일어나지 못했다. 눈 뜨니 저녁 8시. 풀업을 너무 하고 싶고 성공하려면 매일 해야하니까. 그래서 겨우 몸을 이끌고 나왔다.
다행이란 생각이 든다. 아직 90일도 못 채웠지만 버피를 꾸준히 하고 있는 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. 체력과 당장 실현할 욕망이 없다면 이전에 살아온 잃어버린 그동안의 20대처럼 여유 시간을 자는데 다 써야했겠지. 20대보다 30대가 더 리즈가 되겠구나 그래도 이런 생각은 든다.
운동은 진짜 적금이다. 초저금리 시대에 이자율도 이런 이자율이 없다. 최고의 보험이라는 게 좀 알겠다. 다른 운동이였다면 이걸 실감하는데 몇 년은 더 써야했겠지. 이렇게 최선의 선택을 한다는 것에 대단한 만족감을 느낀다.

-어시스턴트 풀업 8*3
-매달리기 30초*5
-풀업 밴드 8*3
-인버티드 로우 8*3
-버피 60개
-사이드 플랭크 60초*2

간만에 3분대로 들어왔다.
요새 목어깨 이쪽이 너무 안 좋아서 귀와 어깨의 거리를 최대한 떨어뜨린다고 의식하고 했는데 오히려 더 일찍 끝났다. 바른 자세로 할수록, 뒤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나 보다.
무게 중심을 어깨 쪽에 둔 탓도 있는 것 같다. 시간에 욕심 내지 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해봐야지

목이 안 좋은 탓에 푸시업도 3대만 했다

칼로리
오늘 채울 기대 안했는데 막판에 잘 나왔다. 오랜만에 제육볶음 먹었다. 점수도 잘 나왔다 ㅎㅎ

요새 가끔 5-6시에 일어나고 그랬거든
그냥 더 잤는데 오늘은 그냥 5시에 일어났다. 뭐 더 잔다고 더 개운하고 가뿐하고 그런 건 없길래
한참 뒹굴하다 좀 몸이 깨어서 일어나 목어깨 운동해줬다. 진짜 간만인데. 꾸준히 하고 싶다.
아 피지컬 갤러리 목통증 운동도 했고.
별 거 못했는데 아침은 금방 지나가고.